알폰스 구역

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비난 받아야 분명합니다..
하지만..그런 예를 들며 '우리는 그러지 맙시다'라고 말 하는 것과..
'당신들은 변질됐어'라고 말 하는 것은 꽤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..

누구나 자신의 것이 옳다고 믿고 주장을 할텐데..
'우리'라고 말 하면..그 옳음 속에 타인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지만..
'당신들'이라고 말 하면..나만 옳다는 말이 되는거죠..

인터넷 어딜 가더라도..쇠파이프 휘두른 분들은 찾기 힘들고..
대부분이 촛불 하나 들고 나갔을 뿐인..'옳은 사람'들인데..
그것을 비판하는데 있어서..'당신들'로서 분리 시켜 이야기를 하면..
'너만 잘났냐? 나도 잘났는데!'라며 화를 낼 수 밖에요..

내가 일부 폭력적인 사람들을 보며..촛불 전체를 나쁘다고 하는 동안..
다른 누군가는..그 나쁜 촛불에 나 또한 포함시켜 비난하고 있을겁니다..


내가 남들 모두를 나쁘게 보는 동안..그 모두 속에 나 또한 포함되어 나쁘게 비춰지고..
결국..나는 내 스스로만 옳게 되는겁니다..
이러한 개인의 생각이 모순을 만드는거죠..

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각으로 하나 둘 촛불을 꺼버리면..
결국 처음의 그 자리엔..모두가 경계하던 잘못된 모습만 남아버릴겁니다..
사라져야 할 것은 우리가 아니라 폭력이였는데 말이죠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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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알폰스
끄적끄적... l 2008/06/11 12: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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